주식 공매도란? 예시 금지 기간 장단점 총정리
- 노하우 리뷰
- 2023. 11. 9.
지난 5일 금융당국은 기간을 정한 공매도 금지를 발표하여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공매도 금지 발표에 따라 거센 후폭풍이 휘몰아칠 것이라는 견해가 많은데요.
"전 종목 공매도 금지"를 선언 후 많은 기대와 우려도 섞여있습니다. 공매도의 본연의 기능과 장점은 확실하지만 이에 따른 단점도 많기에 오히려 시장에 더 큰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인데요.
오늘은 공매도의 뜻을 알아보고 공매도 금지기간과 장단점, 수혜주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매도란? 공매도 예시
주식을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좀 생소한 단어일 수 있습니다. "공매도"란 금융 시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투자 전략 중 하나이지만, 일반적으로 주식투자와는 다르게 주가가 떨어지면서 돈을 버는 투자 전략입니다.
이해가 안되시죠? 그렇다면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공매도는 미래에 주가가 떨어질 것을 예상해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빌려온 주식을 팔아서 수익을 얻는 방법을 의미합니다.
즉, 주가 하락을 미리 예상해 미리 주식을 팔아놓고, 주가가 실제로 하락하면 더 낮은 가격에 주식을 다시 사서 빌려준 사람에게 돌려주는 것입니다. 이는 주식을 빌려서 파는 방법으로 이 과정에서 주식을 팔았던 가격과 다시 사는 가격의 차이가 공매도를 실행하는 사람의 이익이 됩니다.
예를 들어 투자자 철수가 A라는 회사의 주식을 공매도로 거래를 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1. 빌리기
투자자 "철수"는 A의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A 주식을 공매도하려 합니다. 하지만 주식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철수"는 A의 주식을 빌려야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철수"는 금융기관이나 중개인을 통해 A 주식을 빌립니다.
2. 판매
"철수"는 빌린 A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주식시장에 이제 판매할 수 있습니다. 이때 내놓은 주식을 다른 투자자가 구매하며 시장거래가 형성되고 이로 인해 A의 주식 가격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3. 갚기
나중에 "철수"는 A주식을 시장에서 다시 구매해 빌린 주식을 갚게됩니다. 이때 A주식이 하락했다면 "철수"는 차액을 이익으로 얻게 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주가가 오른다면 "철수"는 손해를 보는 셈입니다.
4. 이익 또는 손실
"철수"가 산 A주식의 가격변동에 따라 이익 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A주식 가격이 하락하면 "철수"는 더 싼 가격에 주식을 사 돼 갚으면 되는 것이어서 "이익" 발생, 반대로 A주식이 상승한다면 더 비싼 금액으로 A주식을 사서 되돌려줘야 하므로 "손실"이 되는 것입니다.
공매도는 주식의 가격 하락을 기대하며 사용되는 투자 전략으로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예측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공매도는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과 동시에 시장의 변동성을 상승시키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공매도 금지기간
정부와 여당은 내년 상반기까지 주식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며 나섰습니다. 기한은 23년 11월 6일부터 2024년 6월 30일까지 입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시장조성자와 유동성공급자(LP)의 공매도는 허용되기 때문에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실제 공매도 금지기간을 발표 후 코스닥 시장과 유가증권시장의 공매도가 쏟아져 나왔고, 이로 인해 시장조성자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현재 공매도의 대부분이 LP에서 나온 물량으로 ETF시장이 커졌기 때문에 공매도 물량이 계속 나올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역대 공매도 금지기간은 2008년 IMF때와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주식시장의 주가 급락 때 등 금융시장의 큰 충격이 예상될 경우 공매도 금지를 시행하였습니다.
역대 공매도 금지기간 | |
2006. 10. 01 ~ 2009. 5. 31 | 금지 |
2009. 6. 01 ~ 2011. 8. 9 | 허용 |
2011. 8. 10 ~ 2011. 11. 9 | 금지 |
2011. 11. 10 ~ 2020. 3. 13 | 허용 |
2020. 3. 16 ~ 2021. 5. 2 | 금지 |
2021. 5. 3 ~ | 부분허용 |
2023. 11. 6 ~ 2024. 6. 30 | 금지 |
※2008년 10월 1일 ~ 2013년 11월 13일까지 금융주는 공매도 전면금지
※2013년 11월 14일 ~2020년 3월 13일까지 금융주 포함 모든 종목 공매도 금지
공매도 장단점
공매도는 주식 시장에서 사용되는 투자 전략입니다. 주가가 내려가야 이익이 생기는 구조로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린 후 판매하여 이후 주가 하락 시 낮은 가격에 다시 사서 차익을 발생시켜 이익을 내는 방법입니다.
이런 공매도 전략은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장점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단점도 존재합니다. 공매도의 장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공매도의 장점
시장 효율성 증대
공매도는 과대평가된 주식의 가격을 조정하는 역할을 통해 시장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공매도자들은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주식을 판매하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은 과대평가된 주식의 가격을 적당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리스크 관리
공매도를 통해 투자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는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효과를 가져와 주식을 매수하는 전략만 아니라 공매도를 이용한 이익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공매도의 단점
무제한 손실 가능성
공매도를 통한 가장 큰 위험은 바로 주가가 계속 상승할 경우입니다. 이러한 경우 투자자는 손실이 무제한으로 커질 수 있습니다. 공매도자는 빌린 주식을 다시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상승이 지속될 경우 손실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공매도의 어려움
주식을 빌려 팔았다가 다시 사는 공매도는 일반적인 주식 매매보다 복잡하며 주식을 빌리고 갚는 데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규제와 제한
이번 조치와 마찬가지로 공매도는 시장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어 많은 국가에서 공매도를 제한하거나 금지하고 있습니다. 공매도금지 조치는 주가의 급락을 막는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반대로 공매도가 해제될 시 더 큰 하락장이 발생할 수 있어 시장의 효율성을 깨뜨릴 수 있습니다.
공매도 금지 수혜주
공매주 수혜주로 알려진 주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 SK
- 한국전력
- 네이버
- 삼성SDI
- 넷마블
- 아모레퍼시픽
- LG생활건강
- 셀트리온
등 초대형주들이 수혜주로 뽑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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