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서울 벚꽃 명소 중랑천 벚꽃길 리뷰

GONZO0123
볼만한 곳 리뷰
2023. 3. 28.

예년보단 기온의 상승으로 역대 2번째 빠른 시기에 벚꽃이 개화하고 있습니다. 평년에 비해 약 보름 정도 빠르다고 하는데요. 하얀 팝콘과 같은 하얀 벚꽃의 꽃망울이 어느새 만발하고 있습니다. 서울 벚꽃 명소인 여의도도 다음 달 4일부터 여의도 벚꽃축제를 개장한다고 하는데요.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좀 더 여유롭게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추천해 드립니다. 바로 <중랑천 벚꽃길>입니다. 여름에는 장미축제로 유명한 중랑천에 지금 벚꽃이 만발하고 있는데요 함께 보시겠습니다.

중랑천 벚꽃길

중랑장미공원을 중심으로 동대문구 장안동부터 중랑구 태릉입구역 사이의 코스에는 벚꽃들이 만발하고 있습니다. 평소 어르신들이 운동과 산책하기 좋은 장소로 자전거를 타기에도 좋고 각종 구기 종목을 할 수 있어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받는 장소인데요. 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중랑천 아래 도로에 잠시 주차가 가능하니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아직은 일교차가 있는 요즘이지만 낮에는 15도를 넘을 만큼 따듯한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랑천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레 잘 가꾸어진 정원을 연상케 하는데요. 벚꽃이 아직 만발한 정도는 아니지만 서서히 만발을 할 준비를 마치고 있습니다.

강아지를 데리고 나온 어르신부터, 어린 아이들과 나오신 부모님들,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다양한 분들이 중랑천을 애용하고 계십니다. 시원하게 뚫린 천을 바라보며 벚꽃이 피어오르는 중랑천 장미길을 걷다 보면 기분도 건강도 좋아집니다.

산책 도중 목이 마르시다면 중간에 카페도 있어 커피와 함께 쉼을 즐기실 수 있는데요. 개나리도 만발하여 봄을 물씬 느끼게 합니다.

중랑천은 매년 묵동교에서 겸재교까지 사이에 매년 장미축제를 개최하고 잇습니다. 이는 국내에서 가장 최대 길이의 규모로 5km가 넘는 구간의 장미터널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기고 먹는 축제를 펼치곤 하는데요. 그동안 코로나의 장기화로 축제가 열리지 않았지만 올해에는 진행된다 합니다. 매년 5월에 진행하니 기대하셔도 될 듯 싶어요

예쁘게 꾸며놓은 정원 갖은 느낌의 산책로와 각종 운동기구, 싱그러운 자연과 함께 걷다 보면 사람구경, 자연구경, 강아지 구경 등 심신이 편해지고 힐링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