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1 하이 유니온 블랙토 리뷰
- 패션 리뷰
- 2022. 8. 18.
많은 조던 콜라보 제품이 발매되었지만, 가장 좋아하는 제품이 있는데요. 바로 조던 1 하이 유니온 블랙토 모델입니다. 최근에는 트레비스 스캇과의 콜라보 모델이 연일 히트를 치고 있지만, 조던 1의 재해석 및 디테일은 UNION과의 콜라보 모델이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발매 당시 스톰블루, 블랙토 두 가지 모델이 발매되었지만 스톰블루는 유럽 한정 모델이라 더욱 보기 쉽지 않습니다. 오랜만에 꺼내본 조던 1 하이 유니온 블랙토를 리뷰해보겠습니다.
모델번호 : BV1300-106
출시일 : 2018년 11월 18일
컬러 : 화이트/ 울프그레이 / 바시티 레드 / 블랙
발매가 : 229,000원
JODAN 1 X UNION RETRO HIGH BLACK TOE
어느덧 발매한지 4년이 지난 모델로 여전히 높은 퀄리티의 제품임은 분명합니다. 물론 가격도 넘사벽으로 높아졌고 디테일이나 히스토리 또한 매우 훌륭한 모델입니다.
스페셜한 모델답게 다양한 조던의 사진들과 조던의 디자인 스케치된 이미지로 도배된 박스 디자인입니다. 마이클 조던의 슈퍼루키 모습과 에어조던 3의 프로토 모델의 스케치, 전설의 슬램덩크 콘테스트의 하늘을 가르는 조던의 이미지 등 다양한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속지 또한 비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슈레이스나 박스, 스우시 등의 디자인 스케치가 속지에 프린팅 되어 있습니다. 꽤나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쓴 제품입니다.
조던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할 컬러인 블랙, 화이트, 바시티레드의 컬러 조합입니다. 색감이 미쳤다고 볼 수 있겠네요. 또한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유니온이 조던 1을 재해석한 디자인의 스토리입니다.
블랙토는 원래 조던1이 가지고 있던 모델이었지만 자세히 보시면 바디의 재봉선과 같은 디테일을 심어놓았는데 이는 블랙토와 목 위쪽은 다른 조던 1의 컬러를 합친 것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러한 디자인은 어색할 수 있지만 상당히 잘 어울리고 디테일 또한 높아 많은 찬사를 받은 조던입니다.
LA 편집샵인 "유니온"의 수장 크리슨깁스는 시간이 지난 빈티지한 조던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디테일을 통해 빈티지함을 더했습니다.
조던 4에 많이 달려있는 조던 점프맨의 팬턴트 또한 이색적으로 조던 1 모델에 적용되었습니다. UNION 로고가 조던의 로고와 함께 있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점은 바디 사이드 부분의 에어조던 윙로고를 보시면 기존의 조던 모델에 비해 굉장히 크기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 또한 매우 이색적인 디테일입니다.
미드솔은 크림색을 입혀 빈티지함을 더하고 가죽의 절단면은 그대로 노출되어 제작되었습니다. 바디와 발을 감싸는 목 부분을 이어붙인 느낌의 재봉선의 디테일이 고급스러움을 느끼게 합니다. 가죽 또한 퀄리티가 매우 좋은 쭈글이 가죽을 사용했습니다.
유니온 조던의 뒷축 또한 발목 부분을 낡아서 헤어진 듯한 보푸라기가 올라온 느낌을 잘 살렸고, 설포 또한 절단되어 외부로 노출된 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버질아블로의 THE 10 시리즈에서 많이 사용된 제작기법이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크리스깁스의 디자인 의도가 내포되어 있는데요. 당신이 가장 좋아하고 아끼는 조던이 가수분해가 되어도, 낡아 버려질 정도가 되어도 버리지 말고 수선을 해서라도 신고 싶다는 느낌의 표현입니다.
슈레이스 또한 특별한 점이 블랙의 끈과 크림색의 끈을 하나로 합쳐 놓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위쪽의 크림색 부분은 조던을 신고 벗을 때 검은색의 슈레이스가 닳아 낡아진 느낌을 표현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토리가 매우 멋진 제품입니다.
바디의 UN/LA와 같은 노란색의 택이 붙어 있는데요. 모두가 유니온과 나이키의 콜라보를 기다리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스토리의 전개와 정확히 표현된 디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조던 4, 조던 2, 코르테즈 등 다양한 유니온 X 나이키의 콜라보가 출시되고 있지만, 현재까지도 가장 아름다운 제품은 바로 조던 1 유니온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아끼는 조던 1 모델인 나이키 X 유니온 레트로 하이 "블랙토" 모델의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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